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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MEAP] 핑거 박민수 대표 “MEAP은 맞춤형 서버연동 기능 필요”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핑거 박민수 대표<사진>는 “금융권에서의 모바일 환경 전환 움직임은 이미 오래전부터 감지되고 있었다”며  “2년 정도의 시간을 들여 MEAP를 개발해 지난 3월에 1차 버전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핑거는 지난 2001년 제일은행에 국내 최초 계좌통합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지금까지 e뱅킹솔루션 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전문기업이다. 금융권에서 모바일 환경에 대한 전환속도가 급격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한 핑거는 모바일 전사 애플리케이션플랫폼(MEAP) 개발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고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한은행  ‘신한 S뱅크 미니’에 자사의 MEAP 솔루션을 적용, 개발에 성공하는 등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에 기업 내에 적용된 백엔드 시스템의 수정 없이 스마트폰 비즈니스가 적용되기 위해서 MEAP은 백엔드 시스템과 단일한 연동 체계 및 기업 맞춤형 서버 연동 기능을 보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핑거가 개발한 MEAP 솔루션인 '오케스트라'의 경우 이를 위해 기업내 각종 표준 인터페이스 방식과 연동 할 수 있는 전문 연동 방식을 지원하기 위한 서버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백엔드 단일화를 통해 기업의 기존 비즈니스 및 신규 비즈니스를 모바일 제한에 대한 기술적 고려 없이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신한은행 차세대 비대면 프로젝트의 모바일 개발 플랫폼으로 적용돼 진행 중에 있다. 이미 출시된 미니S뱅크와 달리 다양한 화면 효과와 차트 이용이 가능해지는 등 기술상 발전이 반영돼있다. 

 

한편 그동안 다양한 OS에 대한 지원에 국한돼있었던 MEAP의 기능도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핑거는 오케스트라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업내부 업무를 개인의 스마트 폰으로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사용하게 되면 개인의 단말이라 하더라도 기업의 내부 사무기기 수준의 자산으로 보아야 한다”며 “이에 따라 모바일 사용자별 보안 및 권한 관리, 실물의 작동 관리 등이 필요하게 되며 MEAP 은 단순 앱 관리의 차원을 넘어서 기업 구성원의 스마트 폰 기기를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기능(MDM)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오케스트라는 자체 프레임워크 내에 이를 위한 MDM 기능을 추가해 적용함으로써앱에 대한 개발/유지보수 기능뿐만 아니라 단말자체에 대한 관리/감독 역할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민수 대표는 “MEAP가 해결하는 부분은 제한적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MEAP의 효용성이 중요해지는 것도 사실”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박 대표 “모바일 환경 구축을 위한 인적구성과 기술 아키텍처에 대한 이해가 중요해지고 있다. 이를 수용할 수 있는 전담반 구성이 기업에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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