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금융특화 블록체인 플랫폼 ‘에프체인’ 공개 (2020.07.20) 20-07-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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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는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에프체인(F-Chain)을 바탕으로 블록체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0일 밝혔다.

핑거는 지난 2016년 하나은행의 블록체인기반 생체인증 파일럿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금융업무에 특화된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주요 시스템으론 블록체인 기반 소액해외송금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QR결제서비스, 블록체인 기반 주주명부관리시스템 등이 있다.

에프체인은 하이퍼렛저 패브릭 코어를 바탕으로 인터넷망과 내부망 구간 중계를 위한 중계서버(Proxy) 기능, 외부망과 내부망 구간의 서버간 통신 시 상호인증 기능, 블록체인 트랜잭션 처리의 중복 및 장애방지를 위한 로그 기능, 블록체인 인증서의 개인키 노출방지를 위한 암/복호기능, 물리적/논리적 이중화 및 백업 구성 등 금융권 수준의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사의 여러 비즈니스 환경에 최적화된 온-프레미스 구축은 물론 클라우드 환경에 따른 컨소시엄 구축도 지원한다.

에프체인은 금융권이 요구하는 다양한 환경의 블록체인 보안정책을 준용하면서 스케일 인/아웃이 가능한 통합아키텍처 기반의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하여 신규 비즈니스 발생시 바로 블록체인 플랫폼에 적용할 수 있는 통합환경을 제공한다.
자체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은 다수의 블록체인을 하나의 통합 대시보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고, 시스템 장애 또는 오류 시 화면을 통해 시스템 점검 후 시스템을 재 기동하는 기능을 제공하는 등 시스템 운영관리자 등 현장의 편의성을 적극 반영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핑거는 지난 2018년 6월 본사 연구소 내에 블록체인 파트를 신설하고 에프체인을 하나은행, 농협은행 등 시중은행과 카드사, 공공기관에 다수 적용하였다.
핑거 관계자는 “핑거는 뱅킹 플랫폼, 비대면금융, 가상계좌서비스, 소액해외송금,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P2P금융플랫폼 등과 같은 핀테크 서비스를 선도적으로 구축해 왔다”며 “블록체인과 관련하여 개인정보의 자기통제권 등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고, 탈중앙화된 자산거래 등 새로운 비즈니스와의 접목을 통한 블록체인 사업을 확대해 범용적인 블록체인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핑거는 지난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기 위하여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였으며, 연내에 상장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