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한-베 친선 IT대학’에 장학금 전달…현지화 노력 강화 (2018.06.06) 18-06-07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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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신남방 정책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경제협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민간 부문에서도 의미있는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
베트남 다낭의 '한베 친선 IT 대학'에서 3년째 산학협력을 지속중인 국내 핀테크 및 금융IT솔루션 기업 (주)핑거(대표 박민수)는 지난 5일 이 대학에 장학금으로 1억동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핑거의 장학금 기부로 재학생들 30여명이 매년 전액 장학 혜택을 받게 됐다. 베트남 현지시장 공략을 강화하기위한 현지화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핑거는 베트남의 IT인력을 체계적으로 키우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운영될 수 있도록 작년 10월 베트남 하노이 경남72건물 내 현지 법인인 '핑거비나'(대표 이정훈)를 설립하고, 베트남 금융IT 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핑거비나는 현지 금융권 및 기업의 핀테크 시장 공략외에 현지에 진출한 국내 은행의 핀테크 플랫폼 구축 등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한베 친선 IT 대학'은 지난 2007년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대학이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비교적 개발이 낙후된 도시로, 한베 친선 IT 대학은 다낭 인근에 거주 하는 경제적으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핑거는 연말에도 다시 한번 장학기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핑거는 현지 인력 양성을 위해 한국인 매니저를 두고 한국 개발자를 파견하여 첫 해 년도 17명의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앱(APP)코딩, 한국어 교육 등 개발 전문 인력을 양성했다. 교육 과정을 마친 개발자 모두 100% ㈜핑거에 채용되어 베트남 현지 사용자를 위한 모바일 앱(APP)서비스를 만들어 런칭에 직접 관여 했다.
다낭에 파견 중인 정순영 전무는 “한-베 친선 IT대학교는 개교 이래 산학협력으로 교육 받은 졸업생 전원이 한국 회사에 취업 된 첫번째 사례가 됐고, 한국과 베트남의 우수 사례로 지역 사회에 알려져 현재는 다낭에서 취업하고 싶어하는 우수 기업이 됐다”며 “한베 친선 IT대학을 통해 한국에 대한 베트남 지역 정부와 주민들이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작은 가교 역할을 하고 있어 뿌듯하다”고 밝혔다. 
한편 핑거는 베트남 현지법인인 핑거비나를 포함해 현재 (주)핀테크 등 6개의 핀테크 계열사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