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암호화폐 직거래, 이젠 안심” …실시간 P2P 플랫폼 ‘익스체인지(2XCHANGE)’ 오픈 (2018.05.31) 18-06-07 07:41

본문

[디지털데일리 박기록기자] 현재 국내 암호화폐 P2P 거래는 중고물품 거래 카페처럼 커뮤니티 게시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식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서로에게 전화 연락을 취하거나 직접 만나야 하는 등 거래 과정이 번거로운 것이 큰 단점이다. 또한 에스크로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사기 피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익스체인(대표 김대성)은 이러한 문제들을 일거에 해소하기위해 암호화폐 거래의 전체 과정을 자동화해 온라인 상에서 실시간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암호화폐를 직거래 할 수 있는 실시간 P2P 코인마켓 플랫폼 ‘익스체인지(2XCHANGE)’ 개발하고, 서비스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익스체인은 국내 핀테크 솔루션 선도 기업인 핑거(대표 박민수)의 계열사다. 익스체인은 현재 국내 1호 암호화폐인 보스코인(BOScoin)을 대상으로 5월28일부터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원화(KRW)로 보스코인을 사고 팔 수 있다
익스체인에 따르면, 기존 국내 암호화폐 P2P 거래소는 중고물품 거래 카페처럼 커뮤니티 기반의 거래방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대면하거나 또는 P2P 거래소에서 코인입금 확인(오픈마켓의 상품 수취확인과 유사) 후 현금을 지급하는 선(先) 코인이체 후(後) 현금지불 방식으로,  실시간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고 거래 사고도 빈번했다.
반면 '익스체인지' 플랫폼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완전 자동거래시스템이다. 판매자가 판매하고자 하는 암호화폐 수량과 단가를 등록하고 구매자가 암호화폐 구매대금을 익스체인지에서 시중은행 인터넷뱅킹과 동일한 방식으로 대금을 결제하면 실시간으로 암호화폐가 구매자에게 이체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P2P거래소의 불완전한 시스템을 개선하고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보안장치인 암호화폐 에스크로가 적용돼있어 개인끼리도 안전하게 거래가 가능하다는 게 익스체인의 설명이다.
또한 기존 암호화폐 거래소 대부분은 거래 가능한 은행이 1~2개로 한정적인데 비해 익스체인지는  국내 6대 은행(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계좌 거래를 지원한다.
회사측은 "타 암호화폐 거래소는 거래를 위한 원화와 암호화폐를 해당 거래소가 일괄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대상이 돼왔는데, 익스체인지의 경우 에스크로 기반으로 판매되는 시간 동안만 거래소에서 잠시 관리하기 때문에 해킹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익스체인지 김대성 대표는 “현재 익스체인지는 시범 서비스로 운영하고 있으나, 조만간 정식 서비스에서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현재 국내 1호 암호화폐인 '보스코인' 거래만 제공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를 늘려 나가 올해 말 2~3개의 암호화폐가 추가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