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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색기능 확대·댓글 등 기능 대거 업데이트…안전하고 편리한 개인 거래 제공 핑거(대표 박민수)는 지인기반 모바일 마켓 ‘프리마켓’의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꾸준히 늘어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함과 더불어 직거래 마켓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기거래 방지를 위한 장치에 중점을 두어 진행한 업데이트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더치트와 협력해 사기거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용자 SMS 인증으로 보다 안전하게 사고 팔 수 있도록 했다. 판매자와 사용자간 편리한 소통을 위해 댓글에 또 댓글을 달 수 있도록 댓글 기능을 강화 하였으며, 검색엔진의 적용으로 사용성이 강화되었다. 프리마켓 서비스를 총괄하고 있는 이정훈 상무는 “프리마켓은 핀테크 기업 핑거가 서비스하는 앱으로 특히 거래가 안전한 모바일 직거래 장터를 지향하고 있다”며 “지인기반 관계정보를 이용한 판매 알고리즘 특허를 기반으로 서비스 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기거래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인간의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지난 5월11일부터 31일까지 총 21일간 신세계상품권 및 영화상품권, 스타벅스 e기프트 카드 등의 경품을 매일매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프리마켓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및 업데이트 할 수 있다.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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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핀테크 전문기업 핑거(대표 박민수)는 지인기반 모바일 마켓 서비스인 프리마켓으로 베트남에 진출한다고 2일 밝혔다. 프리마켓은 개인이나 소상공인이 자유롭게 물건을 만들어 팔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모바일 마켓으로 핸드메이드부터 중고, 농산물, 각종 의류 등의 소규모 물품을 판매할 수 있다. 특히 프리마켓은 판매 및 등록 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어서, 수수료 부담이 있는 개인이나 소상공인 판매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2014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프리마켓은 지인기반 판매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꾸준히 사용자를 늘려왔다. 핑거는 2월부터 한베 친선 IT대학과 연계하여 우수한 개발자 수급 및 학술교류 관련한 논의를 해왔다. 이정훈 핑거 상무는 “최근 베트남 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전통적으로 지역과 가족 구성원의 결속력이 강한 베트남에서 물물 교환 및 지인 판매가 증가하고 있기에 한국에서 검증 받은 프리마켓 앱에 대한 베트남 내 수요가 있었다”며 “핑거의 우수한 플랫폼과 프레임워크를 적용해 베트남을 넘어 글로벌 서비스로 프리마켓을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리마켓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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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금리 대출’ 상품을 놓고 금융권의 경쟁이 점점 불붙는 모양새다. 연리 5~10% 초반의 중금리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은행, 증권, 보험, 카드 등 각 금융업종에서 관련 상품이 선보이고 있다. 당초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 점화될 것으로 예상했던 중금리대출 시장이 훨씬 빨리 열리고 있는 형국이다. 중금리대출 시장 경쟁이 격화됨에 따라 이제 자연스럽게 빅데이터(Big Data)로 관심사가 옮겨지고 있다. 중금리대출 상품은 기존보다 리스크(Risk)가 큰 고객을 대상으로하는 신용대출인 만큼 리스크관리가 중요하고, 그 리스크 데이터의 원천은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추출한다. 빅데이터 기법을 이용해 금융회사는 고객의 신용도를 측정하고 그에 맞는 대출 이율을 결정하게 된다. 만약 금융회사가 중금리대출 부문에서 이러한 리스크를 적절하게 배분하지 못하면 엄격한 BIS(국제자기자본)비율 하락 등 따라 대외신인도의 하락과 동시에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시장에서 버티지 못한다.  다만 아직 중금리대출이 초기 시장인만큼 이를 위한 빅데이터 플랫폼에 대한 금융권의 인식은 아직 정제되지 않은 듯한 느낌을 준다. 중금리 대출에 필요한 자료를 추출하는 차원에서 빅데이터의 범위에 대한 견해는 금융업종별로 다양하다.  ◆쿠콘, (주)핀테크, 기웅정보통신 등 빅데이터 솔루션 경쟁= 현재 국내 중금리대출시장을 위한 빅데이터 솔루션 분야에선 웹케시 계열의 자회사인 (주)쿠콘,  또  핑거의 자회사인 (주)핀테크가 관련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쿠콘(대표 김종현)은 최근 BNK부산은행의 모바일은행 서비스인 ‘썸뱅크(SUM BANK)’에 자사의 '스마트 스크래핑' 솔루션이 제공해 주목을 끌었다. 부산은행은 썸뱅크를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여기에 적용된  ‘스마트 스크래핑’ 은 다양한 모바일 환경에서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로, 지난 2000년대 초반 인터넷뱅킹상에서 통합 계좌관리를 구현했던 계좌 스크래핑 기술과 개념이 같다. 빅데이터를 통한 개인신용정보의 확장은 기존 CB(크레딧뷰로)정보외에 개인의 납부하는 각종 보험, 연금, 공과금 등의 연체 데이터를 추가해 개인의 신용등급 테이블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인데, 이러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는 금융회사 고유의 선택이다. 쿠콘측은 ‘스마트 스크래핑’은 기존의 보안모듈에 대한 이슈를 최소화해 필요한 데이터만 자동으로 빠르게 수집할 수 있다. 윈도환경에만 국한되었던 스크래핑 기술을 개선하고 모듈의 사이즈를 최소화하여 다양한 모바일 OS에 적용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핑거는 자회사인 (주)핀테크를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을 위한 빅데이트 플랫폼을 구현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은 최저 4%대에서 최고 10% 초중반대의  중금리대출인 '한화 스마트 신용대출'을 출시했는데 여기에 (주)핀테크의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했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2월 (주)핀테크와 전략적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중금리 대출상품에 적용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주)핀테크의 경우, 개인의 신용도에 따라 금리가 차등 설정되는데, 이를 평가하기위한 신용 데이터의 범위가 매우 넓다.  개인의 평판을 빅데이터로 분석하는게 핵심이다. 핑거의 박민수 대표는 “개인의 성실성, 주변의 평판을 분석함으로써 더 디테일한 등급을 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하다면 개인의 사전 동의하에 SNS 데이터도 분석된다. 페이스북의 ‘좋아요’ 횟수도 평판 분석 데이터로 활용된다. 물론 이렇게 취합된 정보는 비식별화되기때문에 보안 문제는 없다. 한화생명은 직장인의 경우 일반 법인기업, 군인, 공무원, 교직원 등으로 직장가입 국민건강보험료 12개월 이상 납부한 급여소득자로 소득 및 신용도에 따라 3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최저 4.5%의 금리부터 대출 받을 수 있다고 했는데, 그 핵심은 개인 평판에 대한 기준이다. 고객은  창구 방문, 서류 제출 없이 인터넷과 모바일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기업자금관리, 통합계좌관리 등 e금융 솔루션 분야의 전문업체인 기웅정보통신(www.kwic.co.kr)도 쿠콘, 핀테크 등과 이 분야에서 경쟁을 펼칠 유력 회사로 손꼽힌다. 2000년대 초반, 설립된 기웅정보통신은 올해 초 금융통합솔루션인 ‘스마트 한큐(Smart hanQ)’를 출시해 금융권의 주목을 받았다.  ‘스마트 한큐’서비스 역시 이 회사의 차별화된 모바일 스크래핑 기술이  핵심이다. 모든 은행, 카드 등 잔액과 거래 내역, 청구 내역 등이 실시간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기웅정보통신은 이같은 모바일 스크래핑 기술에 기반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중금리대출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금융권을 두드리고 있다.  ◆중금리대출 빅데이터, 다양한 견해차 = 한편으론 중금리대출시장엔 나서지만 개인신용등급 산출을 위한 빅데이터의 확장에는 아직 조심스러운 반응도 있다. 이러한 견해차는 금융업종별로  차이가 난다. KB국민카드는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금리 10% 안팎의 중금리 대출상품인 '생활든든론'을 지난 29일 공식 출시했다.  대출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7.5% ~ 14.91% 로 설정됐다. 상환방식은 원금균등분할상환이며 취급수수료 및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다. 다만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서비스에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지만 SNS 등의 비정형 정보까지 활용할 필요성은 아직 느끼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비정형 빅데이터에 대한 효용성에 대해서는 은행, 증권,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금융업종에 따라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관련하여 신용카드사들은  기본적으로 개인의 신용등급 산출에 있어 매우 신뢰할만한 카드 결제및 연체 정보를 확보하고 있고, 이 데이터만 활용해도 중금리대출에 필요한 개인신용등급은 산출할 수 있다는고 판단하고 있다. ◆ 빅데이터로 취합되는 개인정보, 익명화(비식별화)도 중요 =개인신용등급 산출 등을 위한 빅데이터의 활성화는 그에 따른 보안정책의 강화를 수반한다. 최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빅식별화의 강화' 등 금융 빅데이터 활성화에 필요한 법제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하여 한국신용정보원은 신용정보법령 개정하고, 1단계로 통계청 표준산업분류표 체계 등을 참고해 보유한 정보를 분석에 적합한 데이터 구조로 정리해 올해 상반기중으로 발표하고, 2단계는 금융회사, 전자금융업자인 핀테크업체 등이 보유한 정보를 신용정보원이 결합, 분석해 통계결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익명화된 정보 활용이 가능하도록 금융위원회는 조속히 신용정보법령상 근거 마련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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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거 박민수 대표 “기업은 또 하나의 공동체” 글로벌 금융위기가 불거지기 직전인 지난 2008년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당시 연설자로 초청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회장은 자본주의의 맹점을 신랄하게 비판한다. “우리는 부유한 사람에게 돌아가는 자본주의의 혜택이, 가난한 사람에게도 돌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빌 게이츠의 이 말은 양극화된 경제구조, 승자독식의 문화, 취약한 사회안전망, 과감한 경제민주화의 해법이 필요한 현재의 대한민국의 상황에 대입해도 전혀 부자연스럽지 않다. 그리고 8년이 흐른뒤, 당시 이 연설에 감동을 받았던 국내의 한 기업가는 자기 자신에게 다짐했던 약속을 조용히 실천에 옮겼다. 시장은 앞이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으로 넘쳐 나지만 그는 올해 초 자신이 가진 회사 63%의 지분중 10%를 회사 직원들에게 무상 분배했다. 110여명의 회사 직원들에게 1인당 평균 2000주씩 돌아갔다. 그는 “좀 더 기술적인 방법을 찾아야겠지만 앞으로 입사하는 직원들도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회사 지분의 10%는 직원들 몫으로 계속 분배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이 회사는 이제 상장을 준비한다. 국내 스마트금융및 핀테크 솔루션 분야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핑거(www.finger.co.kr) 박민수 대표(사진)의 얘기다. 스스로에게 한 약속을 지킨 이유를 묻는 질문에 박 대표는 “기업은 또 하나의 공동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핑거뿐만 아니라 지난 2014년 설립된 빅데이터 신용분석솔루션 전문자회사인 (주)핀테크, 그리고 지난해 8월 설립된 외화 송금서비스 전문 자회사인 (주)머니텍에게도 앞으로 이같은 ‘지분 10% 직원 배분’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직원들에게 주식을 나눠준 것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진행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는 것.  그는 “냉정하게 보면, 개인이 보호받을 수 있는 단위는 가족 정도다. 보험 등 리스크를 완화하는 수단들이 있으나 그것도 불안하다. 직원이 회사와 함께한다면 리스크는 회사가 책임져야 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업 공동체', 존재는 하지만 실제로는 생소한 단어인데 그는 이 표현에 익숙했다. 관련하여 핑거의 임직원들은 5년간의 긴 투병끝에 약 1년전 혈액암으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최모 상무를 얘기한다. 박 대표는 투병기간동안 한번도 빼놓지않고 최 상무에게 100% 책정된 임금을 지급했고, 장례비도 회사에서 전액 부담하도록 했다. 또 고인의 자녀 교육비를 학교 졸업때까지 책정해놓고 매달 지급하고 있다.  전형적인 IT엔지니어 출신이지만 박 대표는 특이하게도 인문학적인 앵글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실제 개발과정에서도 이를 고민한다. 예를들면, 빅데이터 기반의 핀테크의 모델을 개발할 때도 ‘제도권 금융에서 불리한 등급을 받는 사람들이 어떻게하면 조금이라도 유리한 조건이 될 수 있도록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해줄 수 있을까’가 그의 관심사다.  386 운동권 출신 CEO의 태생적인 특징인지는 몰라도 그의 관심은 ‘공유 경제’다. 핑거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초창기 닷컴 세대 기업이다. 과거 증권정보사이트로 유명했던 팍스넷의 개인계좌통합서비스(PFMS) 전문 자회사였다. 닷컴버블이 붕괴된 이후 2003년 팍스넷이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당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박민수 대표가 지분을 인수해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하지만 박대표가 핑거를 인수한 시점의 내부 상황은 만만치 않았다. 50명이 넘던 직원들 10여명으로 줄어들고, 적자 상태에서 겨우 흑자로 전환된 것은 2007년쯤이다. 박대표는 이 때 고락을 같이했던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어느정도 회사의 안정을 찾은 2009년, 애플의 스마트폰인 아이폰3 출시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기반의 모바일뱅킹 고도화 바람이 불기시작했고 핑거도 본격적인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어쩌면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지만, 자신에게 찾아온 한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린다. 박대표는 엔지니어 특유의 감각을 믿는다. 당시 그는 앞으로 스마트폰이 블러올 거센 변화를 예상했다. "아이폰3가 나오기 전에  나는 아이팟터치의 유저였다. 그런데 이게 핸드폰으로 나온다는 것이다. 직관적으로 느낌이 왔다"고 말했다.  스마트폰 기반의 스마트뱅킹이 국내에서 구체적으로 구현되기도전에 이미 스마트뱅킹 앱을 구상해 놓을 수 있었던 배경이다. 그로부터 지금까지 핑거는 국내 금융권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뱅킹 앱개발 분야에서 발군을 실적을 올렸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뱅킹용 앱(애플리케이션)중 상당수가 이 회사의 작품이다. 핑거는 '오케스트라'로 명명된 자사의 플랫폼(소프트뤠어)를 이용해 모바일뱅킹 앱을 구현하고 있다.  2011년 100억원이었던 핑거의 매출은 2012년 130억원, 2013년 188억원으로 크게 뛰어올랐다. 2014년 173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5년 220억원(잠정)으로 매년 20%가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스마트금융과 핀테크가 급부상하면서 핑거는 예전보다 많은 사업기회를 잡고 있고, 실제로 최근 3년간의 경영실적도 좋게 나오고 있다. CMS(기업자금관리)와 스마트뱅킹 사업분야에서 꾸준하게 실적이 양호하게 뒷받침된 결과다.  박 대표는 핀테크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들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소셜신용평가'가 주력인 (주)핀테크는 최근 은행권에서 관심이 높은 중금리대출 전략을 짜는 기초 데이트를 제공,분석하는게 핵심 비즈니스다. 핑거는 최근 모 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1~2개의 자회사를 추가로 만들 계획이다. 시기를 못박지 않았지만 박 대표는 “P2P. 클라우드펀딩 등 핀테크기반의 금융서비스가 직접적으로 가능한 자회사”라고 밝혔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금융서비스의 혜택을 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는 그의 핀테크 전략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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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생명이 중금리대출 시장에 뛰어든다.  한화생명은 (주)핀테크와 지난 15일 63빌딩에서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중금리대출시장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과 김우식 (주)핀테크 대표 등 양사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측은 중금리 대출상품에 적용할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기존 CB(Credit Bureau, 신용정보제공기관)사에서 제공하는 신용평가결과에 고객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개념 신용평가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중금리 대출 타겟 고객인 신용등급 4~7등급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빅데이터를 토대로 등급을 세분화 해 대출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적용해 기존에는 활용하지 못했던 데이터를 다양한 신용평가에 적용해 전통적 신용평가가 변별하지 못했던 중위 등급의 우량 고객을 발굴한다.  아울러 직장인의 경우 공공기관 내역과 소비패턴 및 행동패턴을 분석해 실제소득을 파악하고, 개인사업자의 경우 사업자의 과거·현재 매출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한다. 대출신청자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취득해 전통적 신용평가 결과와 결합한 ‘제2의 신용평가 모형’으로 고객의 신용도를 새롭게 평가하는 것이다. 한화생명은 이 같은 신용평가모형을 적용한 비대면·무서류 신용대출 상품을 인터넷과 모바일에서 출시할 계획이다.  엄성민 한화생명 전사혁신실장은 “지속적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해 고객성향을 분석해 맞춤 포트폴리오를 추천하는 온라인 자산관리 등 새로운 분야에 접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력관계를 구축해 핀테크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김우식 (주)핀테크의 대표는 “이번 한화생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용평가모형의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한화생명과 신용평가모델이 발달하지 않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협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핀테크는 신용평가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해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빅데이터 기반 신용평가모델을 전문으로 하는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다. (주)핑거의 제1호 사내벤처로 시작해 지난 2014년 12월 법인으로 분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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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은행을 포함한 금융기업들이 앞다퉈 모바일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놓고 있다. 이 앱 소유권은 해당 기업에 있지만 실제 핑거라는 중소기업이 대부분 개발했다. 고객사가 설계한 핀테크 서비스를 실제 소프트웨어로 구현하는 국내 유일한 기업이 바로 핑거다. 핑거는 금융 포털 '모네타'를 운영하는 팍스넷 개인계좌통합서비스(PFMS) 전문 자회사로 2000년에 설립됐다. 2003년 팍스넷이 SK텔레콤에 인수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박민수 현 대표가 지분을 인수하고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은행 서비스가 현금인출기(ATM)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소프트웨어들을 외주 개발 형태로 만들어 공급하면서 초기 기틀을 닦았으며, 2009년에는 국내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3가 출시되기 직전 아이팟터치에 기반을 둔 모바일뱅킹 앱도 만들었다. 덕분에 아이폰3가 출시되자마자 IBK기업은행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에 납품할 수 있었다. 10년 가까이 은행과 거래하며 소프트웨어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한 핑거는 최근 자회사를 설립하며 다양한 자체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첫 번째 자회사가 지난해 설립한 주식회사 핀테크다. 핀테크는 고객 소비 패턴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패턴을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하는 '소셜신용평가' 전문 기업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시대를 앞두고 꼭 필요한 시스템이라고 박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시중은행 대출을 쓰기엔 신용도가 낮고 고금리 대부업체를 이용하기엔 재무적으로 건전한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신용평가 모델"이라며 "은행을 통해 서비스할 수도 있고 온라인 기반 P2P 대출에 활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핀테크가 소셜신용평가를 할 때 대략 세 가지 절차를 거친다. 대출 신청자가 작성한 개인정보의 위조 여부를 인터넷을 통해 검증하고, 카드 사용 내용을 분석해 소비 패턴을 파악한다. 마지막으로 SNS에 자주 사용한 단어를 분석해 대출 상환 의지를 산출한다. 이 모든 절차는 핑거에서 보유한 '스크래핑'이라는 빅데이터 기술이 있기에 가능하다. 스크래핑은 인터넷 페이지 중 개인 인증을 거쳐야 하는 영역에 있는 정보를 이용자 동의하에 취합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면 한 개인에 대해 여러 은행별 인터넷뱅킹 잔액을 취합하거나 신용카드사별 사용 내용을 종합하는 것이 스크래핑에 해당한다. 올해에는 외화 송금 전문기업 머니텍도 설립했다.  머니텍 역시 기존에 복잡한 은행 송금 시스템에 핑거가 가진 기술을 더해 서비스 질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농협은행과 함께 절차는 간소해지고 수수료는 낮춘 외화 송금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향후 P2P 대출과 크라우드펀딩 등으로 영역을 계속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2011년 100억원이던 핑거 매출은 지난해 180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21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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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시대의 고객은 금융 상품 쇼핑을 자신의 책상이나 차안 또는 소파에서 시작하며 친구나 가족의 의견과 소셜 미디어 상에 공개된 대중의 의견을 신뢰한다. 그들은 은행 업무 시간 중에 지점으로 가서 계좌를 개설하는 대신 온라인에서 언제라도 음악, 책 또는 다른 상품을 구매하듯이 은행 서비스를 구매한다.   이제 은행은 고객이 찾아오기를 기다리는 대신 과잉 접속되어(hyper-connected) 있고 매우 많은 정보와 선택 대안을 가지고 ‘지금 바로 원하는’ 고객들을 직접 찾아서 효과적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은행은 다른 전통적 은행이나 또는 새로운 디지털 은행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일상 생활 속에서 최신의 유통, 게임, 검색 및 모바일 기술을 이용하여 접하는 모든 경험과 경쟁해야 한다. 때문에 은행은 디지털 고객이 가지는 특성을 이해하고, 이러한 특성이 은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그러한 영향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찾아야 한다.   ‘핀테크’로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올 1월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금융 혁신의 역점 과제는 핀테크혁명”이라고 밝혔듯이 금융권 수장들의 신년사 공통점이 있다면 ‘핀테크’이다. 국내 경제가 ‘4저1고’(저성장, 저물가, 저고용, 저출산, 고령화)라는 난관과 금융기관의 수익성 악화는 직원들의 구조 조정, 인력재배치, 신규 인력 채용 감소와 부실점포의 축소 및 통폐합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불어 기존 금융기관의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은 매일매일 발전하고 있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금융 플레이어인 애플, 구글, 알리바바, 텐센트, 아마존 등에게 열광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요인은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소비자 중심으로 그리고 더 나아가 소비자 개개인에 맞춤화된 금융 서비스로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 기존 금융기관들은 한편으론 위협과 또 다른 한편으로는 혁신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사용자경험의 핀테크 기업 등장  지난해 3월 대통령이 참석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당시 인기 드라마에서 나왔던 ‘천송이 코트’가 중국에서 인기를 얻자 주인공이 입고 나온 코트를 사기 위해 우리나라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왔지만 공인인증서와 액티브엑스 설치 없이는 구매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정부에서는 관련 규제를 개혁하겠다고 나섰다. 그 후 일년이 지나 카드사는 공인인증서 없이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를 시작했고 국내 최고의 이용자가 있는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은 은행 계좌나 신용 카드를 등록 후 결제와 송금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미 간편 결제는 중국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도입을 하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의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최근 국내 금융산업을 포함한 전체 산업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용어는 ‘핀테크’이다. 핀테크는 수년 이내에 글로벌 금융 산업의 판도를 바꾸어놓을 혁신적인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다. 핀테크(FinTech)란 금융(Financial)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금융과 기술, 특히 정보기술(IT)의 결합을 통해 새롭게 등장한 금융 서비스 및 산업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핀테크란 용어는 대중들에게 낯선 용어였지만 올 들어 10대 인터넷 산업 이슈로 조망되면서 정부의 규제 완화 및 육성 정책에 따라 국내 핀테크 시장도 빠르게 급성장할 전망이다. 금융 산업에서 정보기술은 이미 오래 전부터 활용되어 왔다. 컴퓨터와 정보 네트워크가 산업적으로 활용된 이후 금융의 발전은 금융 IT 발전의 역사라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왜 핀테크란 용어가 지금에서야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일까. 스마트폰의 대중화를 통해 소비자들은 쉽고 편리하고 단순한 서비스를 원하게 되면서 음식 주문 및 배달, 쇼핑, 도서 구매, 음악, 숙박, 택시 등은 이미 많은 변화가 전개되고 있지만 금융은 지금부터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핀테크가 주목 받는 이유는 금융과 정보기술의 결합을 통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금융 서비스와 산업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새로운 금융 서비스는 소비자인 고객이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면서도 단순한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탁월한 소비자 경험이 가능한 금융 서비스를 의미한다. 과거 공급자 중심이었던 금융 서비스는 수요자인 소비자, 그것도 개개인의 니즈에 맞춰진 금융 서비스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국내 금융산업의 변화 가능성 높아  금융권의 연초 조직 개편에서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스마트금융부’ 대신 핀테크 사업 활성화를 위한 ‘핀테크 사업부’ 로 변화가 있었다. 정부도 늦은 감은 있지만 불필요한 금융 규제를 완화하여 금융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된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에 핀테크가 있었다. 특히 스페인은행 BBVA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회장은 기조 연설에서 “은행은 디지털화하지 못하면 다 망한다”며 “소프트웨어 회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로 핀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삼성전자는 갤럭시 S6와 갤럭시 S6엣지를 선보이면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를 공개하면서 애플페이를 직접 비교하여 모바일 결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국내 대다수 카드사들도 아이디어를 얻고자 MWC를 방문했다. 지난 2월 SC은행 박종복 은행장은 취임 첫 인터뷰에서 ‘모바일 금융’이 은행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태블릿PC가 직원 5~10명을 대체할 수 있는 모바일 지점 수백개를 열고 5년내 판을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일반인들에게도 모바일 결제나 모바일 송금, 온라인 개인자산관리, 크라우드펀딩 등의 새로운 금융서비스가 이젠 더 이상 낯설지 않게 되었다. 국내 금융산업은 고객 중심 서비스로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서 금융산업 내외부 환경에 점진적인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금융산업은 디지털화된 세상에서 고객에게 탁월한 경험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11-13
  • 30
  • 불경기를 앓고 있는 요즘, 개인이 보유한 물품 또는 직접 만든 작품을 오프라인 프리마켓(벼룩시장)에 판매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는 추세다. 그러나 부족한 접근성과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는 불편함 때문에 다수가 참여하기에는 어려운 단점이 있다. '프리마켓 친구'는 이런 불편함을 해소할 방법으로 프리마켓을 모바일로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친지와 주변 지인에게 귤을 판매하는 '현아현지맘' 셀러는 "농민들이 쇼핑몰에 귤을 판매하기는 복잡한데 프리마켓은 손쉽게 등록할 수 있고 많은 분이 믿고 사주셔서 프리마켓을 자주 활용하고 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에 SNS를 통해 퍼뜨릴 수 있어 빠른 완판이 가능해 아주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프리마켓 친구'는 개인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켓으로 그 신뢰성 또한 점차 높아지고 있다. 수수료가 전혀 없기 때문에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부담이 없고 본인 실명 인증 방식을 통해 거래돼 안전하다. 벌써 10만의 사용자를 달성했으며, 하루 등록 상품 수가 500개 이상 지속적이며, 개인 간의 직거래가 형성되고 있어서 당분간 성장세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일본,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프리마켓 친구'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다수 투자자들의 사업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이정훈 (주)핑거 전략본부장은 "프리마켓 친구는 개인이 판매자이며 구매자인 직거래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모바일과 SNS 기반 장터를 만들어 갈 것이다'고 전했다.
    11-13
  • 29
  • 핀테크(FinTech·금융기술)활성화를 위해 금융, 기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2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그랑서울에서 핀테크 생태계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한 ‘제5차 Demo-day’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강대 남주하 교수와 이인종 삼성전자 부사장,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 신성환 금융연구원장, 박소영 핀테크 포럼 의장 등은 ‘핀테크 전문가 좌담회’를 열고 다양한 핀테크 기술로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급결제 외 국민들이 체감할 만한 혁신적 핀테크 서비스(Killer Service)가 나오지 못한 점을 꼽으며 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금융위는 전문가 좌담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향후 핀테크 정책 추진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맞춤형 자산관리를 제공하는 'AIM', 모바일 결제시스템 기술을 지닌 ‘투뎁’과 ‘원투씨엠’, 생체정보 기반 플랫폼 기업 ‘시큐센’, FDS솔류션 기업 ‘핑거’, 세이퍼크 뱅킹 플랫폼 업체 ‘페이퍼게이트’ 등 6개 핀테크 기업이 참석해 새로운 핀테크 기술을 소개하고 시연했다. 또 은행, 카드, 증권, 보험사 등 35개 금융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핀테크 업체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1:1멘토링 협력 관계 구축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금융회사는 자체적으로 마련한 멘토링 프로그램에 따라 핀테크 서비스의 빠른 시장출시를 위한 다방면의 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핀테크지원센터는 핀테크 기업이 1:1 멘토링을 수료하고 산업은행·기업은행의 자금지원을 요청할 경우 우선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11-13
  • 28
  • SNS+온라인 마켓, 신뢰할 수 있는 거래 어플, 프리마켓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한 금융 서비스 및 솔루션 제공 업체인 ㈜핑거(대표 박민수)가 가족, 친구, 지인, 동료 등이 판매하는 상품을 서로 공유하고 퍼뜨려서 신뢰성 있고 믿을만한 상품을 직거래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프리마켓’어플을 선보였다. 오픈마켓이 아니라 폐쇄형(오프라인 지인) SNS처럼 지인들과의 거래 및 추천을 하며 지인간의 추천을 관계도로 표시하여 최대한 신뢰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판매자는 좋은 물건을 적당한 가격에 팔 수 있으며, 구매자는 믿을 수 있는 물건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상품을 등록하고 관리하며, 상품은 SNS,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정보를 퍼뜨리며, 이를 보고 구매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프리마켓은 오프라인 프리마켓과 유사하며, 지인간 추천을 통해 신뢰성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11-13
  • 27
  • 26일 핀테크기업 20곳과 협약 체결...연내 핀테크 기반 NH디지털 뱅크도 공식 출범 "농협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플랫폼 기업으로 만들겠다." NH농협은행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20개 핀테크 기업과 공동 오픈플랫폼을 구축한다. 김주하 NH농협은행 은행장은 "금융과 IT의 융합인 핀테크 산업이 떠오르는 가운데 NH농협은행이 핀테크 오픈플랫폼을 정식으로 출범시키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NH농협은행과 농협상호금융은 26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모델링 협약식'을 열고 핀테크 기업들과 모델링 MOU를 체결했다. 농협은 자사 금융 API를 핀테크 기업에 사전 적용하고, 올해 말 오픈플랫폼 개시 전까지 핀테크 기업들을 적극 지원한다. 연내 이들 기업과 ‘NH디지털 뱅크’도 출범시킨다. 협약 기업은 KG이니시스, LG유플러스, SK플래닛을 비롯, 캄보디아 최대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 기업인 윙(WING), 더치트, 머니택 등을 포함한 총 20곳이다. 모델링 분야는 ▲스타트업과 ▲글로벌 ▲금융사고예방 ▲B2C(간편결제·송금·크라우드펀딩) ▲B2B(ERP·결제대행) ▲G2B(공기업) ▲제휴API 등 구성했다. 이번 모델링 작업에는 캄보디아 최대의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 기업인 ‘윙’사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해외 기업과의 제휴에 힘입어 NH농협 오픈플랫폼이 글로벌 금융플랫폼 서비스로 발돋움 할 것이라는 평가다. 윙(WING)사 대표 안토니 퍼킨스는 "모바일결제서비스 분야를 주도해가는 캄보디아 기업으로서 한국 금융 서비스와의 협약으로 또다른 성과를 창출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NH농협은행과의 제휴를 통해 향후 꾸준한 수익창출과 성장, 고객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협은 또다른 참여기업인 머니택과는 연말까지 외국인 대상 송금 서비스도 구축한다. 금융 기업이 ‘오픈 플랫폼’을 구축한 후 ‘금융 API’를 공개해 핀테크 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NH농협이 최초다. 농협은 현재 오픈플랫폼 개발이 상당 수준 완료되어 연말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보안기술 및 기법을 적용하는 등 보안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하 NH농협은행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기업 등 누구나 금융을 활용하여 핀테크 기업에게는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고, 고객들은 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금융으로 연결된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금번 협약에 참석한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연내 이들 기업과 ‘NH디지털 뱅크’도 출범시킬 계획"이라며."앞으로도 NH핀테크 오픈플랫폼에 대해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1-13
  • 26
  • NH농협은행(은행장 김주하)과 농협상호금융(대표 허식)이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개방 전략에 기반한 디지털 금융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NH농협과 농협상호금융은 26일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NH핀테크 오픈플랫폼 모델링 협약식을 열고 20개 핀테크 기업과 모델링 업무제휴를 맺었다. NH농협은 오는 12월 NH핀테크 오픈플랫폼 정식 출범과 동시에 해당 기업의 핀테크 서비스를 적용하게 된다. NH농협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과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연결을 위해 핀테크 산업별로 모델링 기업을 선정했다. 분야는 ▲스타트업 ▲글로벌, ▲금융사고예방 ▲B2C(간편 결제/송금, 크라우드펀딩),   ▲B2B(ERP, 결제대행), ▲G2B(공기업), ▲제휴API 등을 포함한다. NH농협은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이 출시되면 핀테크 기업들이 자사의 서비스에서 직접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금융과 결합된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 이번 모델링에 참여한 기업 중 윙(WING)사는 캄보디아 최대 모바일 지급결제서비스 기업으로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이 향후 글로벌 금융플랫폼 서비스로 발돋움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윙 외에도 머니텍(외화 송금), 핑거(이상거래탐지), LG유플러스/인스타페이(간편결제/수납), SK플래닛(전자지갑/송금), 비바리퍼블리카(간편송금), 페이게이트(크라우드펀딩), 하렉스인포텍(관리비 수납), 이카운트/한국산업데이타베이스(ERP), 코빗(비트코인 환전), 씨엔티테크(수금관리), KG이니시스/제이티넷(결제대행), 쌍용정보통신(공기업 ERP), 더치트/오렌지테크/시큐브/비티웍스(제휴 API)가 NH농협과 협약식을 맺었다. NH농협은행 김주하 은행장은 이날 협약식 환영사에서농협이 금융플랫폼 기업임을 천명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또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공기업 등 누구나 금융을 활용하여 핀테크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고객들은 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금융으로 연결된 핀테크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1-13
  • 25
  • “조만간 대부분 금융회사의 패러다임이 바뀔 겁니다. 사금융 연체율이 제1∙제2 금융권보다 낮아요. 이들이 갖고 있는 신용평가 방법이 제도권 금융사 평가모델보다 안전하다는 게 증명되는 현실이죠. 그러니 보수적인 금융업계도 소셜 신용평가 기술을 도입하리라 봅니다.” 김우식 핀테크 대표는 성공을 자신했다. 핀테크는 2000년부터 금융권 뒷단 시스템을 만들어 온 개발사 핑거가 2014년 말 사내 스타트업 형태로 꾸린 사내 스타트업이다. 핑거는 금융 포털 모네타 운영사인 팍스넷이 SK텔레콤에 인수될 때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박민수 대표가 독립해서 차린 회사다. 핀테크는 기존 금융권에서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는 다양한 데이터를 모아 대출 신청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새로운 신용평가 엔진을 만들었다. 이름은 ‘사회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셜 신용평가 모델’이다. 4월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핑거 사무실에서 김우식 대표와 임선일 사업기획팀장을 만났다. 해외서 각광 받는 대안 신용평가 기술, 국내선 찬밥 신세 미국에 온덱이라는 온라인 대부업체가 있다. 오프라인 지점 없이 웹사이트로만 고객을 모아 대출을 해준다. 온덱의 고객은 자영업자다. 은행에 갈 시간이 없는 소상공인에게 500만원에서 2억5천만원까지 소액 대출을 내준다.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적는 데 걸리는 시간은 단 10분. 신청서를 접수하면 몇 분 안에 대출 가능 여부가 결정되고 24시간 안에 대출금을 송금한다. 2007년 문을 연 온덱은 2014년말까지 1조5천억원이 넘는 자금을 빌려줬다. 온덱이 쉽고 빠르게 돈을 빌려주는 비결은 신용평가 기술이다. 대출을 신청한 사업자의 신용도를 재빨리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출 심사를 진행한다. 온덱의 신용평가 알고리즘은 은행 거래 내역, 자금 흐름, 금융권 신용도뿐 아니라 SNS 활동 내역과 맛집 리뷰 사이트 평점과 댓글까지 분석한다.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온덱은 2014년말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기업가치를 1조5천억원으로 평가를 받으며 2억달러(2177억원)를 조달했다. 온덱만이 아니다. 비주얼DNA라는 신용평가 전문 스타트업은 온라인에서 간단한 퀴즈를 풀도록 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를 평가한다. 5분 남짓 퀴즈를 풀면 비주얼DNA는 고객의 성향을 파악해 상환 의지를 평가한다. 얼핏 황당해보이지만, 성과는 전통적인 신용평가 방법보다 좋다. 마스터카드는 비주얼DNA의 평가를 바탕으로 대출 집행하자 사고율(default rate)이 23% 낮아졌다고 밝혔다. 적지 않은 성과다. •관련 기사 : 금융 소외층에 손 내미는 대출 혁신 해외 금융회사가 앞다퉈 다양한 신용평가 기법을 도입하는데 반해 국내 신용평가 시장은 요지부동이다. 금융회사와 거래 내역만 신용평가에 반영한다. 그래서 신용카드 없이 은행에 빚 안 진 사람이 신용카드 쓰며 부채를 떠안고 사는 이보다 신용도가 낮다고 평가받는 우스꽝스러운 상황이 연출된다. 임선일 사업기획팀장은 국내 신용평가 방식이 제자리걸음인 이유가 신용평가 시장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온덱이나 렌딩클럽은 미국 신용평가 시장이 한국처럼 철저하게 구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나온 모델입니다. 자체적으로 평가 모델을 활발히 개발하는 거죠. 반면 한국은 신용평가 방법이 정해져 있어요. 금융사가 제공하는 금융정보를 신용정보업체가 취합해 다시 신용평가가 필요한 금융사에 제공하죠.” 대출의 첫걸음, 온라인으로 쉽고 빠르게 “내일 당장 돈이 필요한데 급하게 돈 구할 데가 없으니 급한대로 사채 시장이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에서 돈을 써요. 한번만 그래도 신용등급이 내려가요. 다음부터는 제도권 금융에서 정상적인 금융상품을 쓸 수가 없어요. 정상적으로 장사를 잘 하고 있어도 계속 제도권 금융 시장 밖만 맴도는 거예요.” 김우식 대표는 경직된 신용평가 방식 때문에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지 못하는 사용자를 품고 싶었다. 그래서 기존 신용평가 모델이 도외시한 정보를 신용평가에 도입할 방법을 마련했다. 핀테크의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 탄생한 배경이다. 대출을 한 번이라도 받아본 이는 잘 알 테다. 대출 신청부터 심사, 실행까지 얼마나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가. 들어가는 시간도 만만찮다. 핀테크는 대출 신청과 심사 단계를 단촐하게 정리하기 위해 대출 신청과 서류 제출 단계를 모두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출 받으면서 수많은 서류를 제출해 본 사람은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지 의심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지금부터 핀테크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를 뜯어보자. 핀테크가 만든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는 크게 두 갈래로 나뉜다. 일반 소비자용과 자영업자용이다. 먼저 일반 대출 고객용 서비스를 살펴보자. 일반 고객용 서비스는 크게 3가지 항목으로 고객 신용도를 평가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입력한 정보가 사실인지 검증하고, 소비 패턴을 분석해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며, SNS 게시물을 통해 고객의 성향을 파악한다. 이런 평가는 모두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이뤄진다. 여기에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신용평가를 받기 위해 제공한 데이터만 활용된다. 온라인으로 고객이 제출한 서류가 진짜인지 대출회사는 알 길이 없다. 이 때문에 신용평가회사 같은 제3기관이 신용평가를 인증하는 사업을 벌일 수 있다. 핀테크는 고객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증하는 길을 택했다. 고객이 대출신청서에 적어넣은 내용이 사실인지 확인하는 방법은 교차검증이다. 언론에서도 자주 쓰는 이 기법은 의심스러운 정보가 있을 때 서로 연관성이 없는 정보원 2곳 이상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서울대학교를 졸업했다고 신청서에 적었는데 막상 페이스북 친구 목록을 들여다보니 서울대 친구는 없고 잡코리아 학력란에도 서울대라고 적혀 있지 않다면 학력을 위조했다고 의심해봐야 한다는 얘기다. 대출 신청 고객이 서울에 살고 서울에 있는 회사에 다닌다고 서류에 적었는데, 막상 신청서를 접수한 IP가 부산이라고 하면 ‘의심스럽다’고 대출 기관에 귀띔한다. 두 번째로 대출 신청 고객의 소비 성향을 분석한다. 돈 쓴 내역을 긍정적인 요소와 부정적인 요소로 나눠 점수를 매긴다. 예를 들어 12시 이후에 유흥업소에서 카드를 쓴 적이 있다든가 출퇴근 시간에 교통카드가 아니고 택시를 자주 탄다면 점수가 나빠질 가능성이 크다. 반대로 점수가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학원 등 교육 관련 결제 기록이 있든지 매일 대중교통을 타고 출퇴근한다면 플러스 요소가 된다고 임선일 팀장은 설명했다. 물론 실제 평가는 이보다 복잡하다. 출퇴근 시간대에 택시를 탔다고 무조건 점수가 떨어지지는 않는다. 직장인이 한 달에 몇 번 정도 타는 수준이라면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고려한다는 얘기다. 여기에는 스크래핑 기술이 쓰인다. 고객이 대출 신청 페이지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제출하면 분석 알고리즘이 사용자 대신 은행이나 카드사 서비스에 로그인해 사용자가 열람할 수 있는 데이터를 그대로 긁어 온다. 경우에 따라 공인인증서 제출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금융권 데이터를 고스란히 가져오기 때문에 서류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임선일 팀장은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온라인 활동 분석이다. 페이스북 같은 SNS에 올린 글 속에서 열쇠말(키워드)을 뽑아내 대출 신청 고객 성향을 평가한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에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한 사람은 부정적인 사람이라고 평가한다. 이런 경우 상환 의지가 부족하다고 여길 수 있다. 반면 긍정적이고 활동적인 어휘를 많이 쓴다면 상환 의지가 높다고 본다. 사업자 고객을 평가하는 방식은 개인과 다르다. 소매점이라면 결제단말기(POS)에서 데이터를 받아 실시간으로 현금 흐름을 분석한다. e쇼핑몰 사업자라면 관리자로 접근해 판매하는 물건과 매출, 반품율, 고객 평판 등 요소를 분석한다. 김우식 대표는 실시간 매출을 바탕으로 신용도를 평가하는 방식이 지금까지 나올 수 없던 대출 상품을 낳을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지금까지 사업자형 대출은 과거 소득이나 매출 증빙자료를 보고 판단했어요. 그런 자료가 의심스러우면 현장에 실사를 나가서 진짜로 장사가 잘 되는지 봤죠. 우리는 실시간으로 바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실사를 나갈 필요도 없고 실시간 매출 현황에 근거해 대출 한도와 가능 여부를 바로 결정할 근거를 제공합니다. 사업자용 평가 서비스는 특정 금융기관과 전용 상품을 만들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에요.” 핀테크는 이런 다양한 평가 방식을 활용해 고객의 신용도를 평가해 보고서 형식으로 금융기관에 제공한다. 금융기관은 이 보고서를 보고 돈을 빌려줄지 말지 결정할 수 있다. 대출을 집행한 뒤에도 주기적으로 소셜 신용도를 추적해 고객을 계속 관리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핀테크는 신용평가 결과를 보고서로 제공하는 대신 사용료를 받거나 대출 이자 일부를 수수료로 받는다. 핀테크는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제휴를 맺고 조만간 대부업체에 개인 고객용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를 대출 상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러시앤캐시 모회사다. 온덱 같은 대출 서비스가 국내에 나올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핀테크, 딱 반 발짝만 앞서간다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만든 김우식 대표와 임선일 팀장은 모두 은행원 출신이다. 김 대표는 하나은행, 임 팀장은 국민은행에서 일했다. 그러다보니 핀테크 개발사 입장에서 금융업계를 몰아세우지 않았다. 두 사람은 국내 금융업계가 보수적인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보고 그 틈바구니에서 기회를 찾았다. 임선일 팀장이 말했다. “기존 핀테크 열풍은 금융시장에 너무 기술적인 관점으로만 접근합니다. 이런 건 기존 금융업계에 불편하죠. 저희 서비스는 관련 법률이나 시장을 흔들지 않는 상태에서 접목 가능한 게 장점입니다. 금융회사가 당장 도입할 수 있다는 뜻이죠.” 김우식 대표도 덧붙였다. “국내 대출 시장 구조에서는 저희 평가 모델을 쓴다고 해도 기존 신용등급은 통과해야 합니다. 기존 신용평가 기법은 기본적으로 쓰고, 우리 평가 기술을 활용한 시장은 별도로 만들어갈 겁니다.” 소셜 신용평가 서비스가 당장 기존 신용평가 방식을 대체한다고 보지 않았다. 기존 신용평가 기법으로는 신용도를 파악할 수 없는 고객이 우선 공략 대상이다. 이들을 통해 소셜 신용평가 기술이 검증받으면 점차 저변이 넓어지리라는 것이 핀테크의 노림수다. 김우식 대표가 말했다. “1∙2∙3∙4등급으로 대변되는 기존 대출 시장에는 우리 정보를 얹으면 됩니다. 향후에는 그런 신용등급이 필요 없어질 수도 있죠. 소셜 신용평가 기술만으로 대출 심사해서 나갈 수도 있겠죠.” 사업 제휴 타고 해외 시장 노린다 기존 금융회사뿐 아니라 크라우드펀딩 같은 핀테크 회사에도 신용평가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아예 자체적으로 크라우드펀딩 같은 금융 서비스 플랫폼을 꾸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임선일 팀장은 “P2P 대출이나 크라우드펀딩 관련 법률이 아직 완전히 갖춰지지 않았다”라며 “우선 확실한 제도권 금융사에 먼저 공급하고 추후에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핀테크가 노리는 시장은 한국 금융시장에 국한되지 않는다. 제휴를 통해 소셜 신용평가 모델의 가능성을 검증받으면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김우식 대표는 밝혔다. “일단 올해 안에 국내 2∙3금융권,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사와 제휴를 넓힐 겁니다.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해외 쪽에 진출하고 싶은 생각도 있어요. 제휴 검토 중인 러시앤캐시와 손잡고 일본이나 중국 쪽을 노릴 수도 있겠죠.” 김우식 대표는 소셜 신용평가 모델 도입이 대출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발점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렌딩클럽이나 온덱이 전통 금융업계에 위기 의식을 불러일으켜 골드만삭스 등이 대안 금융 서비스를 검토 중인 것과 같은 맥락이다. 김 대표는 국내 대출 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합니다. 저희 사업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 전체 발전을 위해서요. 기존 금융기관도 전통적인 방법에서 벗어나 새로운 패러다임을 받아들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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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핑거(대표 박민수)는 이모티콘과 제스처로 내 친구와 감성을 공유하는 감성 메신저 ‘감성친구 ZUST를 10월 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 메신저 시장은 카카오톡의 독주 속에 보안성의 이슈로 텔레그램이 선풍적인 인기를 몰아가고 있는 중이며,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 시장이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감성친구 ZUST는 텍스트 기반의 메신저가 주축인 시장에서 이모티콘과 손글씨 제스처만으로도 내 감성을 손쉽게 전달하고 대화가 가능한 메신저로 차별성을 두었다. 감성친구 ZUST는 ‘세계인의 감성은 같다’라는 모토로 시작을 하였으며, 이모티콘과 손글씨는 세계 공통으로 사용할 수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감성친구 ZUST내의 이모티콘은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예정이다. 가장 강점인 내가 그린 손글씨(제스처) 그대로 친구에게 전달되는 기능은 재미와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나눌 수 있다. 이정훈 ㈜핑거 전략본부장은 “감성친구 ZUST는 텍스트가 아닌 이모티콘과 손글씨 제스처로 내 감성을 손쉽게 전달하는 메신저로 친구와의 감성 소통에 중심을 두었다”고 밝혔으며 “ 11월 iOS 버전출시, 내년 초 글로벌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감성친구 ZUST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만 지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iOS 버전은 한달 뒤에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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